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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에 거주하던 77살 할머니가 '살인 진드기'에 물려 숨졌다

살인 진드기에 물린 77세 여성이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다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77세라는 노령의 할머니가 '살인 진드기'에 물렸다가 치료 중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일 경북 예천군 보건소는 살인 진드기에 물린 77세 여성 A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SFTS 증세로 숨진 사람은 올해로 11명이다. 경북에서만 올해 두 번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발열 증세를 일으키고 전신 쇠약과 같은 증상을 보였다.


병원 검사 결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24일 사망했다.


A씨는 평소 밭일을 꾸준히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야생 진드기에 물리면 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발열,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인다. 감기 등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며 근육통을 앓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가 근육통이 심해지고 설사까지 동반돼 의식이 희미해지며 결국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무려 30%를 웃돈다.


STFS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야외활동 시 긴 옷, 장갑, 장화를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