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논현동 골목에서 혼자 집 가던 여성 낚아채 건물로 끌고 가 목 조르며 '성폭행' 시도한 남성

강남구 논현동에서 귀가 중이던 여성의 손목을 낚아채 성추행하고 강간하려 한 남성이 구속됐다.

인사이트OCN '보이스 3'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강남에서 성폭행 미수 사건이 일어났다.


2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6일 이모(28) 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사건은 지난 20일 일어났다. 새벽 1시쯤 이씨는 논현동의 한 골목길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혼자 걸어가고 있는 여성의 손목을 낚아챘다.


그는 이 여성의 목을 조르고 강제로 입을 맞춘 뒤 건물 계단으로 끌고 가 신체를 만지며 성관계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이씨가 여성을 끌고 가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 뉴스1


여성이 반항하며 소리를 지르자 도주한 그는 경찰의 추적 수사 끝에 25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남양주 다산지금로 부근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추행 혐의는 인정했으나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강간 미수 혐의를 충족한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은 현재 추가 범행 시도가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23세 남성이 역삼동에 거주 중인 여성을 끌고 가 자신의 방에 17시간가량 감금한 사건이 있었다.


강남 일대에서 며칠 사이 벌어진 사건 탓에 치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