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당신에게 19살로 돌아갈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있습니다. 무엇을 하겠습니까?"

온라인상에서 "만약 지금 당장 19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은가요?"라는 주제로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백 투 더 퓨쳐'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제야의 종이 울리고 2019년이 된 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 6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벌써 상반기가 지나가고 하반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더운 6월은 신나는 방학과 휴가가 시작되는 달이면서도 '올해에는 내가 뭘 했나' 곰곰이 생각해보게 되는 때다.


이런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것을 바꾸고 싶은지 묻고 답하는 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누구나 그때는 알지 못했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후회가 되거나 미련으로 남은 선택들이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성인이 되기 바로 전 마냥 거대해 보였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어떻게 보면 특별한 나이라고 할 수 있는 19살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누리꾼들은 이 주제로 다양한 후회를 털어놨다.


"죽도록 공부해서 더 좋은 대학을 가고 싶어요", "공무원 공부를 일찍 시작하고 싶어요", "공부보다 조금 더 노는데 집중할래요"와 같이 공부에 관한 후회가 먼저 눈에 띄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고백부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학교2017'


"돌아가신 엄마 말을 더 잘 듣고 엄마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기록할 거예요", "부모님께 효도하고 싶어요" 등 부모님에게 잘해주지 못한 후회도 있었다.


"고백하지 못한 첫사랑에게 용기 내어 고백하고 싶어요", "오해로 헤어진 친구를 다시 찾아올 거예요"와 같이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도 있었다.


또 "로또 번호를 외워서 돌아가 부모님께 알려드릴 것 같다", "군대 안 가는 방법을 연구한다"와 같은 독특한 의견도 있었다.


당신에게 19살로 돌아갈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면 어떤 것을 변화시키고 싶은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만약 정말 그때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아직 어린 시절로 돌아갈 방법은 없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했으니 됐다. 그저 예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발전된 미래를 위해 노력해보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