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서 양손 묶이고 허리에 소화기·벽돌 감긴 여성 시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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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전남 고흥의 핫 갯벌체험장 인근 해안가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7시 5분께 고흥군 한 갯벌체험장 앞 해안가를 산책하던 주민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손수건으로 양손이 묶여있었다.

또한 허리에는 소화기와 벽돌 3장이 감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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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의 부패는 심하지 않았으며 발견 당시 시신은 옷을 착용한 상태로 해안가 갯벌에 엎드려 있었다.

이에 경찰은 시신이 사망한지 오래 지나지 않았으며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현재 해경은 현장에 형사대를 급파해 피해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주변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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