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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연애 후 결혼했는데 갑자기 신혼여행서 '욕+격분'해 한국 오는 비행기 못 탄 고유정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손괴·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은 6년간의 연애 후 결혼했으나 결혼 직후부터 불화가 생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결혼 직후부터 이상한 언행을 보였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15일 중앙일보는 고유정과 그의 남편을 잘 알고 있는 지인 A씨의 말을 인용해 "오랜 연에 끝에 결혼한 두 사람이 신혼여행 때부터 싸우는 일이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A씨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 고유정 부부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왔을 때 문제가 생겼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따르면 당시 고유정은 비행기 탑승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 사지 못한 물건이 있다며 면세점으로 갔다. 


곧 마지막 탑승 안내 방송이 나오자 남편은 비행기를 타야 한다며 고유정을 재촉했지만 그는 오히려 남편에게 화를 내며 고성을 질렀다. 


A씨는 "(비행기를 놓친 후) ○○씨(남편)가 면세점으로 돌아오니 고유정은 면세점에서 그대로 물건을 사고 있어 당황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결국 고유정과 그의 남편은 비행기를 놓쳤다. 


인사이트뉴스1


고유정과 그의 남편은 같은 대학을 나왔으며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가 사랑을 키워나갔다. 약 6년간의 연애를 이어오며 같이 여행을 가거나 해외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들의 주변 사람들은 연애 시절 다정하던 그들은 결혼 직후부터 사이가 나빠졌다고 입을 모았다. 


결혼 후 고유정의 폭력 성향이 점차 심해지자 지난 2016년 남편은 그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유정은 둘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자신이 키우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지만 그의 남편에게 아이를 보여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지난달 25일 남편이 면접교섭권을 행사해 이혼 후 2년 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들을 봤다고 전했다. 


한편 고유정은 살인·사체 손괴·사체 유기·사체 은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