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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날카로운 시선 담긴 임솔아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

자신만의 독특한 울림을 발산하는 임솔아의 첫 소설집이 나왔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자신만의 독특한 울림을 발산하는 임솔아의 첫 소설집이 나왔다.


문학동네 대학소설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임솔아가 첫 소설집 '눈과 사람과 눈사람'(문학동네)을 냈다.


그는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의 재능을 증명하고, 첫 시집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로 2017년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했다.


'눈과 사람과 눈사람'은 시와 소설 모두에서 눈에 띄는 성취를 보여주고 있는 저자가 시적인 문장 안에 진중한 사유를 함축해 써 내려간 작품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1987년 대전에서 출생한 저자는 2013년 중앙신인문학상에 시로, 2015년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편소설로는 '최선의 삶', 시집으로는 '괴괴한 날씨와 착한 사람들'이 있다.


그가 새롭게 펴낸 '눈과 사람과 눈사람'에는 저자가 문단 내 성폭력의 피해자로서 용기 내어 쓴 '추앙', 기초생활수급자로 사는 삶을 포기하고 자살을 시도하나 결국 거액의 병원비까지 떠안게 된 유림의 사투를 그린 '병원' 등 날카로운 시선이 담긴 작품 8편이 수록됐다.


저자는 작가의 말'을 통해 "이 인물들은 여태 내가 겪어온 것들을 함께 겪은 동지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소설 속 인물은 삶의 곳곳에서 '투쟁'하던 저자, 그리고 독자일 수 있다.


불편하지만 간과할 수 없는 삶의 조각을 나열한 '눈과 사람과 눈사람'을 통해 저자의 독특한 울림 속으로 들어가 보는 것도 좋겠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