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준 음료 마시고 졸음 쏟아졌다" 아들 떠나보낸 고유정 현 남편의 충격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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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해 검찰에 넘겨진 고유정.

그의 현 남편이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고유정을 고소한 가운데 그의 충격적인 진술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제주지방검찰청은 고유정과 재혼한 남편 A(37)씨가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B(4)군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숨진 B군은 남편 A씨와 전 부인 사이에 낳은 자식으로 고유정에게는 의붓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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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남편 A씨는 "아들이 사망한 당일 고유정이 준 음료를 마시고 졸음이 쏟아졌다"라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감기 증상은 있었지만 어떤 약 독물이나 그런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통보가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유정 전 남편의 혈흔에서 수면제 일종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된 것과 해당 사건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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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찰 조사에서 고유정은 B군의 장례와 발인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B군은 제주도에서 거주해오다 고유정의 동의하에 청주로 거취를 옮겼고 이후 이틀 만에 목숨을 잃었다.

당시 B군의 부검 결과 외상이나 장기 손상은 없었고 약물이나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