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중생 술먹이고 '집단 성폭행'한 '청주' 고등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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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충청북도 청주에서 여중생 두 명을 집단 성폭행한 4명의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해당 고교생들은 초등학교 교내에서 범행을 했다고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지난 12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여중생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 등)로 A군을 포함한 고교생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A군 등 4명의 고교생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 2명을 한 초등학교로 불러 술을 먹인 후 집단 성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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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성폭행 피해를 알게 된 피해 학생 가족들은 경찰에 이 사실을 신고했고 A군 등 4명은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혹시 범행 장면을 촬영하지는 않았는지 등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혐의로 고교생들을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자세한 범행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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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갈수록 심각해지는 청소년들의 성범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서 '소년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남학생 두 명이 전남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에게 술을 먹여 집단 성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으며 지난 1월에는 인천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고등학생 3명이 구속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