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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카페서 친형 살해하기 전 '칼' 들고 거리 활보한 살인마

'커피숍 살인사건'의 용의자 동생이 범행 전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MBC 'NEWS DES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백주대낮에 한 커피숍에서 친형을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난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 남성은 범행 전 흉기를 들고 거리를 활보하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일 MBC는 이날 오후 12시 6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커피숍에서 친형을 살해한 용의자의 범행 전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노란색 짧은 머리에 다부진 체격을 한 A씨가 오른손에 흉기를 든 채 주택가 근처를 배회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잠시 뒤 커피숍에 들어가 친형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


인사이트MBC 'NEWS DESK'


이날 A씨를 목격한 인근 주민은 "(A씨가) 사람들이 신경을 안 쓰니까 일부러 천천히 걸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고 MBC는 밝혔다.


A씨는 카페에서 친형을 만나 5분가량 대화를 하다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친형은 카페 주인에게 발견돼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급소를 여러 차례 찔린 탓에 끝내 숨졌다.


인사이트MBC 'NEWS DESK'


A씨는 경기 부천시 상동 한 숙박업소에서 체류하다 도주 10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10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가 도주한 경로의 CCTV 등을 분석해 호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형을 흉기로 찔렀다”고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A씨는 과거 마약 복용 등으로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13차례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며 가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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