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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된 남친이 만나주지 않자 '일기장' 남기고 투신한 20대 여성

한 여성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남자친구와 연락이 두절되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경북 구미시에서 한 여성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남자친구와 연락이 끊기자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 구미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 15분께 구미 옥계동 한 원룸 화단에 A(28) 씨가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A씨의 자택에서 확보한 일기장 등에 따르면 구미 인근의 한 공단에 근무하는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트러블이 잦았다. 남자친구가 A씨와의 만남을 회피하면서부터다.


A씨의 일기장에는 A씨가 남자친구와 다투는 과정에서 느낀 배신감 등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를 토대로 경찰은 A씨가 남자친구에게 크게 실망해 스스로 원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남자친구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시간은 4일 새벽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


커플의 말로가 안타까운 참사로 이어진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1월 23일 광주에서는 다시 만나주지 않으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전 남자친구의 협박에 결국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성이 있었다.


이 남성은 현재까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앞서 2016년 서울에서는 사업가로 알려진 남자친구에게 4억원 가까운 돈을 빌려줬다 손해를 본 여성이 배신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사기 혐의로 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