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위협 운전' 오토바이 폭주 영상 보배드림에 자랑했다가 경찰서 끌려간 아저씨
오토바이를 타고 위험천만하게 질주하는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랑한 40대 남성이 누리꾼의 도움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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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자신의 오토바이 난폭 주행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랑한 철없는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5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신호 위반·중앙선 침범·역주행 등 난폭 운전을 한 천모(42)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오토바이 블랙박스에 찍힌 자신의 질주 영상을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다가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로 검거됐다.
영상에 담긴 그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는 오토바이를 탄 채 정지선을 넘나들었다. 경찰이 다가오자 역주행은 기본, 사람과 차 사이를 비집고 횡단보도까지 가로지르며 도주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엄청난 속도로 터널을 질주했고 주행을 방해했다며 한 승용차 운전자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심지어 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을 칠 뻔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모습이 담긴 자신의 난폭 주행 영상을 보배드림 게시판에 4차례에 걸쳐 올리며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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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 "난폭 운전을 한 이유는 이렇게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영상을 올렸다"고 진술하고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난폭·보복 운전을 한 사실을 자랑하듯 인터넷에 올려 이로 인한 모방 범죄가 우려된다"면서 "끝까지 추적·검거해 무관용 원칙으로 근절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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