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속보]보건당국, 메르스 병원 ‘평택성모병원’ 공개

via YTN

 

보건당국이 경기도 평택에 있는 메르스 확진 병원 이름을 공개하고 방문자 추적에 나섰다.

 

5일 보건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진 병원 이름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평택 성모 병원'에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나왔다며 처음으로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이어 정부의 감염 차단 노력에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41명의 메르스 확진환자(6월5일 기준) 중 30명이 평택 성모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다. 문 장관은 "병원 내 모든 접촉자를 관리하기 위해 공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환자가 집중적으로 늘어나는 의료기관을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지난 5월 15일에서 29일 사이 평택 성모 병원 방문자는 모두 경기도 콜센터(Tel. 031-120)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Tel. 129), 보건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오늘(5일) 보건당국이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76세의 3번째 환자가 지난 4일 사망했다고 발표해 메르스 감염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