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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성추행범'으로 조작당했다는 글 올라오자 경찰이 새롭게 공개한 증거 영상

경찰이 논란이 되고 있는 '지하철 성추행범' 사건과 관련한 영상을 새롭게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전준 기자 = 지난주, 경찰이 증거를 조작해 자신의 동생이 억울하게 성추행범으로 몰렸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됐다.


사연이 알려지자 국민적인 비판이 일었다. 해당 사건을 최초 적발한 곳이 '철도특별사법경찰대'라는 사실로 알려지며 비판이 거세졌다.


"남자는 어떻게 만원열차를 타느냐"는 얘기가 나왔고 "남자와 여자가 따로 탈 수 있게끔 분리해달라"는 요구까지 나왔다.


지난 27일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증거 영상을 내놓았다. 해당 영상 속에는 '성추행범'으로 처벌받은 남성의 손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명확히 드러나 있다.


YouTube '채널A 뉴스'


YouTube '채널A 뉴스'


같은 날 채널A 뉴스가 보도한 영상 속 남성의 오른손은 여성의 오른쪽 팔과 가슴 사이에 붙어 있다.


영상 속 그 붙어있는 오른손은 여성에게 더욱 밀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여성의 옷과 맞닿은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명확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와 함께 '성추행 유죄' 판결을 받은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가 있다는 점도 새로이 알려졌다. 피고인은 동종 전과로 이미 집행유예를 받은 처지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채널A 뉴스'


서울남부지법은 "피고인이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증거도 인정했다"면서 "집행유예로 선처 받은 이가 반성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피고인은 사건 발생 며칠 전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지르다가 경찰에 목격된 바 있다"며 함정수사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피고인은 해당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