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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알바생이 '입덕'했다며 밝힌 배우 키아누 리브스 '인성 甲' 행동

영화관 알바생도 반할 만한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인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Playworld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화관 알바생이 일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영화배우를 영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제임스 데이터(James Dator)라는 남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관 알바생으로 일할 당시 배우 키아누 리브스를 만났던 경험을 소개했다.


이는 현재 '키아누 리브스의 인성'이라는 제목으로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임스의 말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제임스는 호주 시드니의 한 영화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사건이 있었던 날은 수요일 아침이었기 때문에 손님이 거의 없어 제임스는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dcmp


그때 제임스의 앞에 마치 승마선수를 연상시키는 이상한 패션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 손님은 가죽자켓에 청바지를 입고 승마를 할 때나 쓸 법한 모자를 쓰고 있었다.


제임스는 난해한 패션의 손님을 보고 괴짜라고 생각하며 응대했고, 손님은 조니뎁(Johnny Depp)의 영화 '프롬 헬'의 표를 달라고 했다.


손님과 눈을 마주친 순간 제임스는 그가 인기 영화배우 키아누 리브스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제임스는 자연스럽게 사인을 받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자신의 이름으로 직원할인을 제공하고 영수증에 키아누 리브스의 서명을 받는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냈다.


하지만 키아누 리브스는 자신은 여기서 일하지 않는다며 직원할인을 거절한 뒤 정상적인 가격을 지불하고 떠났다.


인사이트Independent


그로부터 2분 뒤 누군가가 박스오피스 뒷문을 두드렸고 제임스는 매니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 사람은 조금 전 표를 사갔던 키아누 리브스였다.


키아누 리브스는 제임스에게 혹시 자신의 사인을 받고 싶어서 직원할인을 제공하려 했던 게 아니나며 아이스크림을 산 영수증에 사인을 해줬다.


이후 키아누 리브스는 손에 든 아이스크림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유유히 영화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제임스는 깨달았다. 키아누 리브스가 먹지도 않을 아이스크림을 산 뒤 자신에게 사인을 해주는 센스를 보였다는 것을.


뒤늦게 자신을 배려한 키아누 리브스의 마음을 깨달은 제임스는 그날부터 그의 열혈팬을 자처하며 입덕하게 됐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오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존 윅3: 파라벨룸'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