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사이에서 "이유가 뭘까" 토론 일으킨 쓰러진 여성 둘러싼 경찰 5명 사진
한 여성이 쓰러져 있는 가운데 그 주변을 경찰이 둘러싸고 서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밤늦은 시각, 여성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순간에도 남자 경찰들은 나서지 못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11월 온라인에 최초 올라왔던 사진 한 장이 다시금 공유되며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사진 속에는 여성 한 명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 그 주변에는 순찰차 두 대가 주차돼 있으며, 남자 경찰 5명이 허리춤에 손을 얹고 멀뚱멀뚱 서 있기만 할 뿐이다.
어찌 된 이유로 여성이 쓰러져 있고, 경찰들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사진을 보고 누리꾼들이 내린 추측은 "크게 위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다.
여성은 취객으로 판단되고, 남경들은 여성 취객을 잘못 건드렸을 때 겪어야 할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아마도 경찰들은 구해줘도 '성추행'이라고 여성이 이야기하면 큰일을 겪어야 하니 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실제로 경찰들이 성추행 가해자로 몰리는 경우가 있으니 사진 속 남경들도 어쩔 수 없었을 듯"이라고 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누리꾼들은 남경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었다.
오히려 사진 속 장면은 '여경의 필요성'을 증명한다는 의견이 바로 그것이다. 남경들처럼 이런 걱정을 하지 않을 여경이 있다면 일처리가 쉬울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 누리꾼은 "남경 5명이 있어도 쩔쩔매는 일을 한 명의 여경이 해내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