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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음주운전+뺑소니' 저지르고 다음날 아침에 자수한 현직 경찰 간부

전남 광양경찰서 소속 A경감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 뺑소니 후 자수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누구보다 앞장서서 법을 수호해야 할 경찰이 또다시 범법 행위를 저질러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에는 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 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를 박고 도주했다가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7분경 광양경찰서 소속 A경감이 순천 팔마체육관 앞 오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신호 대기 중이던 B씨(34·여)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하지만 사고를 낸 A경감은 현장에서 별다른 조처 없이 곧바로 달아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다행히 사고 직후 B씨가 A경감의 차량번호를 확인해 112에 신고했고, 결국 A경감은 18일 오전 경찰에 자수했다.


이날 사고로 B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A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로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경감에 대한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