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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다 트럭서 날아온 '금속 파편'에 목숨 잃은 운전자

앞 차량에서 갑자기 날아온 금속 파편과 정면으로 충돌해 목숨을 잃은 운전자의 소식이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앞 차량을 가까운 거리로 뒤따르던 운전자는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앞서던 차량에서 날아온 금속 파편과 부딪혀 목숨을 잃은 운전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중국 산시성 시안시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트럭을 포함한 여러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질주하던 트럭에서 금속 파편 하나가 갑자기 떨어져 나갔고, 뒤를 따르던 검은색 차량은이이를 고스란히 바퀴로 밟았다.


인사이트피해 차량 정면에 부착된 블랙박스에 담긴 사고 상황 / weibo


인사이트금속 파편을 밟았던 차량의 후방 카메라에 포착된 사고 상황 / weibo


비극은 바로 이 순간에 발생했다.


바퀴의 힘과 맞물려 더욱더 빠른 속도로 튕겨진 금속 파편은 검은색 차량 뒤의 흰색 차량을 강타했다.


미처 피할 틈도 없이 금속 파편에 머리를 정통으로 맞은 운전자는 곧바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운전자는 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하루도 안 돼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현지 경찰은 "트럭의 뒷문 일부가 갑자기 떨어져 나와 이번 사고가 일어났다"며 "해당 트럭을 압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weibo


사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전거리를 유지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당시 검은색 차량과 흰색 차량 간의 거리가 약 '9m'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전방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시 운전자가 충분한 인지와 대처를 하기에 턱없이 모자란 수준이다.


현재 국내 도로교통공단은 시속 80km 이상인 경우 '주행 속도 수치' 만큼 안전거리를 확보할 것을 권하고 있다. 


즉 100km/h로 달리는 차량의 적정 안전거리는 100m로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