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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 유튜버가 피나는 노력 끝에 부른 노래는 조회수 '160만'을 넘겼다

뇌성마비로 근육을 제대로 움직이기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래해 조회수 160만을 기록한 한 유튜버가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노래하는민이'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뇌의 손상으로 표정 근육을 포함한 근육 대부분이 경직돼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뇌성마비'.


이 병을 앓는 이들은 똑바로 말을 하는 것도, 걷는 것도 상상 이상으로 힘든 일이다.


그런데 여기 이런 뇌성마비를 앓으면서도 피나는 노력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 이가 있다. 사람들은 심금을 울리는 그의 노래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 유튜버는 바로 '경민'이다.


인사이트YouTube '노래하는민이'


지난달 17일 경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노래하는민이'에 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을 커버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경민씨는 야무지게 이어폰을 꽂고 마이크 앞에 앉았다.


그리고 이내 그는 진심을 다해 한 소절 두 소절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근육 때문에 완벽한 발음과 음을 내긴 힘들었지만, 그는 꿋꿋이 힘을 내 노래를 끝마쳤다.


YouTube '노래하는민이'


화려한 기교를 뽐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거나 청아한 음색을 뽐내는 노래는 아니었지만, 그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해당 영상은 9일 기준 조회수 164만을 넘어서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노래도 성대 근육을 움직여서 하는 건데 뇌성마비임에도 이렇게 노래를 부르다니 정말 그 엄청난 노력이 대단하다",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났다",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했다.


인사이트YouTube '노래하는민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근육에도 그는 '노래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뼈를 깎는 고통과 답답함을 버텨내고 또 이겨냈다.


그런 그의 끈기와 노력을 보면서 바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수많은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갈 힘을 얻기를 바란다.


YouTube '노래하는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