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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빵빵대" 대낮에 버스서 흉기로 승객 위협하며 난동부린 중앙대생

지난 7일 서울 동작경찰서와 중앙대에 따르면 중앙대 학생 A(26) 씨가 서울 중앙대 인근 마을버스에서 난동을 부렸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자신을 가르치는 교수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도 모자라,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흉기 난동까지 부린 대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중앙대학교 학생 A(26) 씨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 인근에서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낮 12시 55분께 마을버스 안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군복을 입은 채 학교로 향하는 마을버스 안에서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휘두르며 승객들을 위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버스 폐쇄회로TV(CCTV)에는 A 씨가 버스에 올라 운전사와 승객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A 씨의 난동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게 제압됐고,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마을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은 직후 버스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 기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욕하면서 침을 뱉었다"라며 "얼굴에다가 '귀청 떨어지게 왜 빵 거리냐'라고 했다"라고 토로 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앞서 A 씨는 해당 사건 발생 전날(6일), 자신이 수강 중인 과목의 담당 교수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가만두지 않겠다" 등의 폭언과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피해 교수에 따르면 A 씨는 그동안 다른 여러 교수에게도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졌다.


학교 측은 현재 경찰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며,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응급입원 조치됐다.


한편 최근 불특정 다수에게 아무 이유 없이 폭언과 난동을 일삼는 '묻지마' 범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17일 진주에서는 묻지마 살인범 안인득이 5명을 살해하고, 15명을 다치게 하는 등 용인될 수 없는 범죄를 일으키기도 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