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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에 설탕 넣는다는 반전 '레시피'에 의견 충돌 일어난 '소금vs설탕' 맛 차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콩국수에 '소금을 넣어 먹는다'와 '설탕을 넣어 먹는다'라는 의견이 충돌돼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콩국수에 진짜 설탕 치는 사람 있나요?"


여름이 점차 가까워질수록 생각나는 콩국수를 두고 한 누리꾼이 던진 질문에 반박글이 쏟아지며 때아닌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콩국수에 진짜 설탕 치는 사람 있나요?"라는 질문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질문에 가장 먼저 댓글을 단 누리꾼은 "없죠"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다른 사람들도 이에 공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 누리꾼은 "그냥 도시괴담 같은 거죠. 콩국수에 설탕이라니"라며 콩국수에 소금을 넣어 먹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하지만 그의 주장에 곧 수많은 반박 댓글이 달렸다. 이들은 "경상남도에서 예전에 콩국에는 설탕을 넣었는데요?"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라도 출신 누리꾼들도 "목포는 설탕 들이붓습니다", "전라도에서는 면보다 설탕을 더 많이 넣습니다"라며 '콩국수+설탕' 조합에 힘을 보탰다. 


전라도 목포에서 군 생활을 했다는 누리꾼도 "맹물 국수에 설탕을 엄청 넣어 먹습니다. 처음에는 이상했는데 저도 몇 번 먹어보니 이게 엄청 맛있더군요"라며 설탕 예찬론을 펼쳤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 사이 "설탕 8, 소금 2 비율로"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누리꾼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게 진리인데 이 맛을 모르더라고요", "이분, 먹을 줄 아는 분이네", "배우신 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설탕 8, 소금 2'가 들어간 콩국수가 제일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콩국수에 소금이나 설탕을 넣는 방법은 지역마다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콩국수를 파는 가게에서는 지역에 따라 소금이 나오기도 하고, 설탕이 나오기도 한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흔히 콩국수에 설탕을 넣어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소금이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소금은 기본적으로 들어가며 주방에서 미리 넣어 나오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