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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독립운동가'간 동성애 '19금 웹툰' 그려 비난받자 작가가 올린 해명글

남자들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신작 웹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미스터블루 '홍화당'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간의 '동성애'를 다룬 '19금' 웹툰이 논란을 빚고 있다.


논란의 웹툰 '홍화당'은 지난 3일 만화전문 플랫폼 미스터블루에서 연재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16회가 연재돼 있는 상태다.


홍화당은 'BL'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BL이란 Boy's Love의 약자로, 남성과 남성 간 사랑을 다루는 장르다. 이 홍화당은 남자 독립운동가와 남자 친일파의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인사이트미스터블루 '홍화당'


누리꾼들은 독립운동가를 '게이'로 그리는 것으로 모자라 성적 대상화를 너무 쉽게 해버렸다고 지적한다. 독립운동가는 무거운 주제인데, 너무 쉽게 이미지를 망쳤다는 지적이다.


또한 그 사랑의 대상이 '친일파'인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고, 극 진행 초반 그 친일파에게 독립운동가가 범해지는 장면을 넣은 것도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 웹툰 속 독립운동가 이름 '이경민'이 실제 독립운동가의 이름과 동명이인이라는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미스터블루 '홍화당'


극 시작 부분에 모든 내용은 창작이고, 혹여나 겹치는 게 있다면 모든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못을 박기는 했으나 누리꾼들은 사전 조사가 세밀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내용을 다룰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법인데 너무 안일했다는 게 누리꾼들의 지적이다.


논란이 일자 홍화당의 작가는 즉각 입장을 내놓았다. 작가는 "홍화당에서 그려진 주인공 이경민은 그 어떤 독립운동가와 인적사항, 특징 등 모든 면이 겹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웹툰 사이트에서 '홍화당'을 비판하는 누리꾼들 / 미스터블루 '홍화당'


이어 "이름은 그저 흔한 이름일 뿐이며, 지금 타이밍에서는 말할 수 없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드러나는 사실과 스토리가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현재보다 나중의 스토리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웹툰 내용에 대한 비판이 아닌 악의적인 추측성 게시글이나 인신공격성 글을 보면 DM으로 알려달라"고 팬들에 당부했다. 


인사이트작가 '조무래김'의 입장 전문 / Twitter 'writer_in_JM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