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서 80대 노인이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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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80대 노인이 열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철 운행은 약 1시간 20분 동안 중단됐다. 

지난 2일 소방당국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6분께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구로역으로 가는 소요산행 방향 선로에서 80대 노인 A씨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운행 중이었던 기관사에 따르면 사고 당시 A씨는 가산디지털단지역 방향으로 선로를 따라 걷고 있었다. 

기관사는 A씨를 발견하고 급정거했지만 열차를 멈추기에는 이미 늦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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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은 A씨가 병원을 간다며 집을 나섰다고 전했다. 

사고가 일어난 후 전동차 운행이 약 1시간 20분 지연되면서 늦은 퇴근길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하면서 불편함을 초래했다. 

일부 시민들은 예상치 못한 사고에 불안감을 나타낸 것으로도 알려졌다. 사고로 중단됐던 전동차 운행은 11시 23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경찰은 기관사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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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지난 3월에도 인명사고가 발생했었다.

당시 30대 회사원이었던 B씨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독산역 방면으로 향하는 중간 철로에서 열차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지하철 기관사는 B씨를 50m 앞에서 발견하고 급정거했지만 충돌했고,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