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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빠' 성추행으로 신고했다 살해된 여중생, '친아빠'에게도 상습 폭행당했다

12살 소녀를 보호한 것으로 알려진 친아버지 역시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중생 A(12)양.


새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했다가 살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친어머니 역시 살인에 공모해 충격을 안긴다.


이런 가운데 A양을 보호한 것으로 알려진 친아버지 역시 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A양의 친아버지는 2016년에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A양이 친아버지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견디다 못해 아동보호기관에 알린 것이다.


이후 A양은 새아버지와 친어머니의 집에서 생활했지만, 이곳에서는 성추행을 당하는 등 더 끔찍한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A양의 친할머니는 "새아버지와 친어머니 모두 손녀를 폭행하고, 집 밖으로 내쫓았다"고 증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양은 경찰에까지 도움의 손길을 구했다.


하지만 경찰은 관할을 따지면서 시간을 끌고, 성범죄 신고 내용을 학대 당사자에게 알리는 등 비극을 초래했다고 MBC는 전했다.


친아버지와 친어머니, 새아버지 그리고 경찰에게까지 외면당한 채 죽음을 맞이한 12살 소녀.


어린 나이에 기댈 곳 하나 없이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기에 그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