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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서 죽은 채 발견된 14살 '여중생'을 죽인 범인은 30대 '새아빠'였다

30대 남성이 의붓딸을 살해 및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30대 '새아빠'가 14살 여중생을 죽인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지난 28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14살 의붓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의붓아버지 A(31)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광주에 자리한 한 저수지를 지나던 시민에게 "저수지에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즉시 출동해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14살 B양이었다. 경찰에 최초 신고한 신고자는 "운전 중 저수지에서 잠깐 쉬고 있었는데, 시신이 물에 떠오른 모습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시신의 상태는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옷가지 등도 입고 있었다고 한다.


곧바로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집중 추궁했다. 경찰의 집요한 추궁에 결국 A씨는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 의붓딸을 죽였다"고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차에서 의붓딸을 살해했으며,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실은 뒤 광주 동구 너릿재 터널 인근 저수지에 유기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살해 동기는 A씨가 의붓딸을 먼저 성추행했고, 이 사실을 의붓딸이 친부에게 알렸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광범위하게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에 따르면 사망한 여중생은 부모가 이혼하자 목포에서 자신의 친부와 함께 지냈다. 범행 수법, 성폭행 여부 등도 광범위하게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