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버닝썬이 운영하던 오피스텔에서 충격적인 '스너프 필름'까지 촬영됐다"

인사이트버닝썬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강남 클럽들과 관련한 충격적인 소식이 또다시 들려왔다.


지난 22일 MBC '스트레이트' 측은 강남 클럽에 드나들던 고객들이 자행한 범죄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남 클럽 버닝썬과 아레나가 암암리에 운영 중인 오피스텔과 소각팀에 대한 실체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방송에 따르면 강남에 위치한 클럽 등지에서는 물뽕과 같은 마약을 이용해 여성을 실신시키고 성폭행하는 범죄가 꾸준히 발생했다.


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이러한 범죄는 버닝썬과 아레나가 VVIP 고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최고급 오피스텔에서도 자행됐다.


오피스텔에서는 마약과 성매매, 성폭행은 물론 가학적인 성범죄와 불법 촬영까지 진행됐다.


이 같은 내용은 클럽 MD가 손님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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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메시지에는 "놀러 와라", "약물 투입했다", "위에 손을 써놔서 상관없다"라는 내용과 함께 실신한 여성의 사진이 담겨있었다.


이렇게 마약 등으로 인해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여성들은 클럽 내부나 호텔, 오피스텔로 끌려가 잔혹한 성폭행을 당했다.


특히 클럽에서 직접 운영하는 오피스텔에서 '스너프 필름'(폭력, 살인, 강간 등의 모습을 담아 은밀히 유통하는 영상)이 촬영됐음을 암시하는 제보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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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스트레이트'


제보자는 "청소하러 들어갔는데 남자들이 눈 초점이 다 풀려있었고, 여성을 묶어놓고 피를 흘리게 한 것 같았다"면서 "그 상황을 촬영하던 사람이 의사였던 것 같은데 지혈과 수혈을 능숙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클럽 측은 이러한 잔혹한 범죄의 증거를 없애기 위해 '소각팀'이라는 전문 조직을 운영했다.


이들은 마약과 마약류를 주입한 주사기를 가스레인지로 소각했으며 휴지나 피가 묻은 의류 등은 강남을 벗어난 곳에서 처리했다.


파도 파도 끝이 없는 강남 클럽들의 충격적인 범죄는 많은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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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들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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