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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지 않으려 가격 1원도 안 올리고 1년 365일 장사하는 '푸드트럭' 핫도그 아저씨

'백종원의 푸드트럭' 핫도그 아저씨로 알려진 박광섭 사장은 여전히 같은 시각 푸드트럭으로 출근한다.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강남역 9번 출구 앞 푸드트럭 존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나와 핫도그를 만드는 아저씨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과거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비법을 전수받은 핫도그 아저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7년 7월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출연했던 '핫도그 아저씨' 박광섭 사장의 근황이 소개됐다.


핫도그 아저씨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늘 같은 시간에 나와 핫도그를 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최근 푸드트럭의 한계를 느껴 3개의 매장을 냈지만, 강남역 푸드트럭을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매일 같은 시각 푸드트럭으로 출근해 장사를 한다.


또한 백종원이 전수해 준 비법으로 개발한 핫도그를 즉석에서 튀김옷을 입혀 바삭바삭하게 조리해 준다.


가격도 방송 출연 당시 그대로다. 대표 메뉴인 핫커리 찹쌀 핫도그가 1500원, 치즈 핫커리 찹쌀 핫도그가 2000원이다.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은 다른 푸드트럭들이 방송 이후 초심을 잃고 망한 경우가 많은 데 비해, 핫도그 아저씨만큼은 그때의 마음을 되새기며 꾸준히 성공을 이어간 셈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핫도그 아저씨는 지난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한 분의 손님이라도 헛걸음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장 3개를 가진 어엿한 사장님이 되었어도 강남역 푸드트럭을 찾는 손님 한분한분을 소중히 여긴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이다.


여전히 초심을 잃지 않은 핫도그 아저씨의 모습에 누리꾼들도 "계속 잘 되셨으면 좋겠다", "푸드트럭 출연자 중에서 가장 번창하신 듯" 등 댓글을 달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