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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 대상 64명, 대부분 ‘집에서 격리’ 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해 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이들이 대부분 ‘자가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해 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이들이 대부분 '자가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의 감염이 확진된 3명의 환자들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가족 등은 자가 격리 시켰다"고 밝혔다.
 
64명의 격리 대상자에는 확진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및 엑스레이 기사, 급식 요원 등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자신들의 집에 격리된 대상자 가운데 메르스 2차 감염 의심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자가 격리자들은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인 14일간 보건소 요원이 모니터링하며, 현행법상 지정된 장소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앞서 발생한 세번째 환자의 사례로 보아 일각에선 '자가 격리' 조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번째 환자는 첫번째 확진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이 아닌 같은 병실에 약 4시간 정도 함께 머물고 난 뒤 감염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 당국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은 환자와의 밀접한 접촉이 있는 경우 제한적으로 이뤄진다"며 "증상 발현 전에는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