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7일(토)

대학 앞 커피숍에서 공부하던 여성 흉기로 찌른 20대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부산의 한 대학교 앞 커피숍에서 '묻지마 흉기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이모(21)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9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어느 대학교 앞 커피숍에서, 공부 중이던 A(20) 씨의 왼쪽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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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A씨는 사고 직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커피 전문점에는 거의 만석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리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갑자기 발생한 흉기 난동에 가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흉기를 든 채 현장에 남아있는 이씨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범인은 피해자 A씨와 사고 당일 처음 본 일면식이 없던 사이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변 사람들이 나를 미워하고 비웃는 데 불만을 가졌다"라고 범행 동기를 언급했다.


이어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산 뒤 '누구든 걸리면 죽이겠다'는 마음을 먹고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범행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확한 범행동기를 수사하고 정신병력이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