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위해 특별한 만찬 제공한 매일유업

사진 제공 = 매일유업 

매일유업, 하트밀 캠페인 전개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매일유업이 희귀질환인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해 만찬을 제공했다.

25일 매일유업은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앤 바'에서 선천선 대사이상 환아와 가족을 초청해 특별한 식사를 제공하는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 만찬을 지난 23일에 열었다고 밝혔다.

'하트밀(Heart Meal)'은 하트(Heart)와 밀(Meal)의 합성어로, 음식을 통해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는 이번 만찬 행사는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및 가족을 위해, 총 30가족 108명을 초청했다.

사진 제공 =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이상(유전 대사질환)은 국내에서 5만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희귀질환으로, 지방과 아미노산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 부족하거나 만들어지지 않아 고기와 빵, 쌀밥 등 일반 음식뿐 아니라 모유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다.

평생 특수분유를 먹으며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운동발달 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 다양한 장애와 손상을 유발해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번 만찬 행사에는 해당 레스토랑의 쉐프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연구원들이 함께 개발한 저단백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사진 제공 = 매일유업 

망고 퓨레로 맛을 낸 '망고&아보카도 샐러드'와 저단백질 파스타를 사용한 '푸질리 파스타', 저단백 밀가루로 만든 '마리나라 피자'와 디저트 '초콜릿 브라우니 케이크' 및 설탕 함량을 줄인 '딸기 스무디' 등 엄격한 식단 관리로 외식이 어려운 환아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준비했다.

이날 선보인 메뉴들은 가정에서도 만들 수 있도록 요리법을 상세하게 적은 레시피 카드로 제작해 환아 가족에게 제공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일유업은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이 따뜻한 관심과 이해 속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