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17℃ 서울
  • 18 18℃ 인천
  • 17 17℃ 춘천
  • 15 15℃ 강릉
  • 17 17℃ 수원
  • 17 17℃ 청주
  • 19 19℃ 대전
  • 18 18℃ 전주
  • 20 20℃ 광주
  • 21 21℃ 대구
  • 21 21℃ 부산
  • 21 21℃ 제주

'승리 사건' 터지고 손님 뚝 끊기자 '아오리 라멘' 가맹점 사장님이 올린 호소문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가 대표이사직으로 있던 '아오리 라멘' 순수 가맹점주들이 직격탄을 맞자 승리와 선을 긋고 나섰다.

인사이트Instagram 'loe_52'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승리 라멘'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라멘 프랜차이즈 '아오리의 행방불명'(아오리 라멘) 가맹점주들이 곤란에 빠졌다.


승리에 대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그가 1월 말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았던 아오리 라멘에 대한 '불매 운동'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승리는 성 접대, 마약 투약, 경찰 유착 등 연일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런 각종 의혹 때문인지 아오리 라멘에는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가운데 최근 아오리 라멘 가맹점주들은 "우리는 승리와 관련 없는 가맹점"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아오리의 행방불명 부평점'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22일 아오리 라멘 부평점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해당 가맹점은 '순수 가맹점'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승리(본명 이승현) 씨와 친인척 및 특정인들과는 전혀 무관한 매장"이라며 "언제나 맛있고 건강한 라멘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아오리 라멘 부천점도 "승리 씨와 친인척·특수 관계가 없는 순수 가맹점"이라는 글을 매장 앞에 게재했다.


그들은 "항상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라멘, 다양한 서비스와 친절한 매장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아오리 라멘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앞서 아오리 라멘을 운영하는 아오리 에프앤비 측은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 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유리 홀딩스와 관계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승리의 지인이나 가족이 운영하는 지점도 모두 폐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승리의 잔상이 아직 지워지지 않은 탓인지 아오리 라멘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순수 가맹점'으로 개업했던 아오리 라멘 가맹점들이 직격탄을 맞아 곤란함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