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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키아오, 36분 뛰고 메시 연봉 제쳤다

메이웨더는 지난 2일 치른 파키아오와의 맞대결을 통해 대전료와 입장료 수익 등으로 총 2억5천만 달러(약 2천735억원)를 벌어들였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가 '세기의 졸전'으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발행하는 잡지 '더 매거진' 최근호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지난 2일 치른 파키아오와의 맞대결을 통해 대전료와 입장료 수익 등으로 총 2억5천만 달러(약 2천735억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메시가 올시즌 받는 총 연봉 5천630만 달러(약 616억원)의 4배를 넘는 금액이다.

 

5년간 복싱 팬들을 기다리게 한 메이웨더와 파키아오의 '세기의 대결'은 메이웨더의 12라운드 판정승으로 끝났다. 화끈한 승부가 펼쳐지리라는 팬들의 기대와는 동떨어진 결과였다.

 

그러나 메이웨더는 단 36분만 뛰고도 메시의 한 해 수입을 훌쩍 뛰어넘는 거금을 손에 쥐었다.

 

파키아오는 총 1억5천만 달러(약 1천641억원)를 벌어들였다. 이 역시 메시 연봉의 3배에 달한다.

 

전세계 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메이웨더와 파키아오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메시가 3위였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4위(5천20만 달러)에 자리했다.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선수인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은 5천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ESPN 더 매거진은 각 스포츠의 현 시즌 혹은 최근 시즌에 선수들이 벌어들인 연봉과 우승 상금 등으로 순위를 매겼으며 후원 계약 등 경기 외적인 수입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 ESPN 더 매거진 최고 수입 스포츠 선수 순위

 

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복싱) 2억5천만 달러

 

2. 매니 파키아오(복싱) 1억5천만 달러

 

3. 리오넬 메시(축구) 5천630만 달러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5천20만 달러

 

5. 세바스찬 베텔(F1) 5천만 달러

 

6. 페르난도 알론소(F1) 4천만 달러

 

7.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축구) 3천510만 달러 

 

8. 루이스 해밀턴(F1) 3천100만 달러 

 

8. 클레이턴 커쇼(미국프로야구) 3천100만 달러 

 

10. 저스틴 벌렌더(미국프로야구) 2천8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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