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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Z세대가 여행에 가장 적극적이고 특별한 경험에 투자"

익스피디아가 Z세대부터 밀레니얼 세대, 베이비붐 세대 등 한국인의 세대별 여행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

사진 제공 = 익스피디아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인의 세대별 여행 패턴을 분석했다. Z세대부터 밀레니얼 세대, 베이비붐 세대까지 총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연령 낮을수록 첫 해외여행 경험 빠르다"


익스피디아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연간 3회 이상 여행을 떠난다. 또한 해외여행이 보편화된 영향으로 첫 해외여행을 경험하는 시기가 점점 일러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평균 36세에 처음 해외여행을 경험한 데 비해 이들의 자녀세대인 Z세대는 평균 17세에 첫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평균 24세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익스피디아


가고 싶은 곳이 생기면 떠나는 Z세대


일찍부터 여행을 경험해 온 Z세대는 준비하는 과정도 남달랐다. 4명 중 3명(75.0%)은 가고 싶은 여행지가 생기면 그곳에 가는 것 자체가 중요했다. 일정과 상품은 여행지를 결정한 이후에 알아본다고 했다.


밀레니얼과 베이비붐 세대는 여행 시기나 일정 등 여행이 가능한 여건을 먼저 마련하고 여행지와 상품을 나중에 정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Z세대는 여행경비를 마련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저축(48.4%)하거나 지인과 공동 경비(16.6%)를 모으고 있었다. 한편 밀레니얼과 베이비붐 세대는 여행을 위해 별도의 비용을 미리 마련해 두는 것보다 즉흥적으로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지안루카 아르만도(Gianluca Armando) 익스피디아 아태지역 총괄은 "Z세대는 전 세계 여행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대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익스피디아


Z세대의 여행 목적 '연인과의 시간', '휴식'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중복응답 허용)를 물었다. 모든 세대가 공통적으로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여행한다(전체 평균 55.7%)고 답했다. 그러나 누구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을 보였다.


Z세대는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44.2%)이 중요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베이비붐 세대에게 여행의 가장 큰 의미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55.0%)'에 있었다. 이들은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보다도 가족과의 시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손꼽았다.


요즘 트렌드는 '아날로그 감성'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중복 응답 허용)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3.2%가 일기, 그림 등 개인 소장을 목적으로 하는 기록을 남긴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아날로그 기록을 선호하는 이들은 밀레니얼 세대에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Z세대, 베이비붐 세대 순이었다.


여행을 기록할 때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채널은 인스타그램(각각 53.4%, 43.9%)이었다. 타인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중시하는 Z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페이스북, 유튜브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았고, 밀레니얼은 블로그를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