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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3·1 운동' 100주년 맞아 독립유공자 333명 포상한다

의병·학생 등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333명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게 된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국가보훈처'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의병·학생 등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나라를 위해 헌신한 333명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게 된다.


지난 26일 국가보훈처는 "올해 제100주년 3·1절을 맞아 조국 독립에 기여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333명을 추가 발굴해 건국훈장과 건국포장, 대통령 표창을 추서한다"라고 밝혔다.


해당 독립유공자들은 건국훈장 26명(애국장 8명·애족장 18명), 건국포장 10명, 대통령 표창장 297명이다.


현재 포상자 중 남성 258명·여성 75명이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좌) 홍재택 선생이 1919년 4월 16일 용인헌병분대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태 90도를 받은 내용이 확인됨 / (우) 조명희 선생 / 국가보훈처


포상자 명단에는 1919년 3월 독립만세 운동에 참여했다 체포돼 태형 당한 홍재택 선생과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운동 중 '일본 간첩' 누명을 쓰고 총살 당한 조명희 선생이 포함됐다.


그 외 의병장 정대억 선생, 독립운동자금을 모으던 조준묵 선생, 오랜 기간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여성 장성심 선생, 독립운동가들을 단결시킨 이한호 선생 등도 포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33명이 추가로 포상을 받음으로써 현재까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독립유공 포상자는 총 1만 5,511명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장성심 선생이 일본 경찰 고등과 수배 중일 때인 1927년경의 사진 / 국가보훈처


훈·포장과 표창장은 오는 1일 제100주년 3·1절 중앙기념식장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각각 수여된다.


보훈처는 "이번 포상은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등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의와 검증 등을 거쳐 확정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알려지지 않은 여성과 무명의 의병 등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