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신입생 반편성표 강당에 붙이며 '중학교 석차' 공개한 고등학교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신입생의 중학교 때 성적을 강당에 붙이고 누군가는 이를 단체 대화방에 올리는 등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이달 21일 부산 S고 강당에는 신입생 반 편성표가 붙었다. 반 편성표에는 출신학교와 함께 중학교 3학년 전체 석차가 백분율로 표시돼 공개됐다.


총 8개 반 중 2개 반에 이런 편성표가 붙었다. 누군가는 해당 반 편성표를 촬영해 신입생 단체 대화방에 올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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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뉴스룸'


졸지에 강제로 성적을 공개하게 된 신입생 52명은 곧바로 교육청에 신고하며 학교 재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뒤늦게 사과의 뜻을 밝힌 학교 측은 신학기 업무량이 많은 가운데 일손이 부족해 의도치 않게 생긴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매체에 "출력을 할 때 중학교 성적 백분율을 숨김 (처리) 해야 되는데 계속 반복된 작업에 2개 반을 놓친 모양"이라고 전했다.


부산교육청은 이 학교에 장학사 2명을 파견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교육청은 다만 피해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재배정이나 전학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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