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뉴스 9'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반도에서 1만 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곳에서 한글이 적힌 쓰레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KBS1 '뉴스 9'는 미국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 있는 이른바 '북태평양 쓰레기 섬'에서 한글이 적힌 쓰레기가 최초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서는 북태평양 쓰레기 섬 지역으로 그린피스 환경 감시선이 다가간 현장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보트를 타고 조사하던 일행이 플라스틱 통을 뜰채로 건져냈다. 플라스틱 식품 용기에는 영어가 아닌 글자, 한글이 또렷하게 적혀있었다.

KBS1 '뉴스 9'
1997년 그 존재가 확인된 이곳 북태평양 쓰레기 섬에서 우리나라 쓰레기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반도에서 만 킬로미터 가까이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북태평양 쓰레기 섬은 여러 나라의 온갖 쓰레기가 해류에 밀려와 떠서 섬을 이룬 지역이다.
한반도의 7배 넓이에 달하며, 무게는 8만 톤으로 추정된다.
김연식 그린피스 항해사는 "섬뜩하기도 하다"며 "왜냐하면 바다가 상당히 넓은데 이 넓은 지역이 이렇게 오염된 건 보통 일이 아니지 않으냐"고 매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