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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스카이캐슬' 시험지 유출 시나리오의 실사판이라는 소리를 듣는, 쌍둥이 딸 시험문제 유출 건의 전 숙명여자고등학교 교무부장 현모(52) 씨 재판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25일 중앙일보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직 검사장 남편 변호사로 선임…전운 감도는 재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간의 사건 진행 경과와 법원 인사발령, 그리고 변호사 선임으로 달라지는 재판의 판도를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12일에 열린 1차 공판 때부터 현씨는 서울고등법원 판사 출신 A(53) 변호사를 선임해왔다. A변호사는 전 춘천지방검찰청장의 남편인 인물로 알려졌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현재 A변호사는 재판에서 검찰의 증인 질문 방식에 문제를 삼으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검찰 측은 단독 판사 3명으로 구성한 재정 합의부를 만들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할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퇴학 처리를 받고 가정법원 소년부에서 재판을 받는 쌍둥이 딸들도 법정에 부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쌍둥이 딸들은 앞서 이뤄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사에 불만을 강하게 제기해 법정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또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 와중에 법관 인사가 이뤄져 현재 사건 담당 재판장이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인사 이후 사건에 새 재판장이 배당되고 다음 달 12일 세 번째 재판이 열리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매체에 다음 달 재판에서는 숙명여고 화학 담당 교사등 비중 있는 증인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며 법정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예고했다.
증인으로 출석할 숙명여고 화학 교사는 시험지 유출을 최초로 의심했던 인물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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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교사에 따르면, 2학년 1학기 화학시험 서술형 1번 문제에서 쌍둥이 중 한 명이 그가 1차 답안으로 명시했던 '10:11'이라는 답을 그대로 시험지에 썼다.
화학 교사가 제출한 최종 답안은 '15:11'로, 화학 교사의 첫 답안지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의혹의 중심인 쌍둥이 딸들은 지난해 1학년 1학기 당시 각각 전교 59등, 121등을 하다가 그 다음 학기에 전교 5등과 2등으로 가파르게 등수가 상승했다.
이어 지난 학기에는 각각 이과와 문과에서 1등으로 성적이 올라 시험지 유출 의혹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