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5일, 오늘은 스승의 날이다.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당시 제자들을 구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단원고 선생님들의 숭고한 희생은 '참된 스승'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스승의 날을 맞아 늘 항상 자신보다는 제자들이 먼저였던 단원고 선생님들을 기리고 잊지 않고자 한다.
1. 故 최혜정 선생님 - "걱정마.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이 따라갈게"

via MBN
2. 故 남윤철 선생님 - "윤철이는 다시 돌아가도 아이들을 구했을 것이다!" (남윤철 교사의 아버지)

via YTN
3. 故 강민규 단원고 교감 선생님 - "저승에서도 아이들의 선생을 하고 싶다..."

4. 故 김초원 선생님 - 참사 당일이던 4월 16일, 선생님의 생일이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5. 故 고창석 선생님 - "너희들부터 빨리 나가라!"

via TV조선
6. 故 양승진 선생님 - 지금도 차가운 바다 속에 갇혀 있다.

7. 故 전수영 선생님 - "학생들 구명조끼를 챙겨야 한다" (남자친구와 마지막 문자를 나눈 대화 中)

이분들 외에도 故 유니나 선생님, 故 이해봉 선생님, 故 이지혜 선생님, 故 김응현 선생님, 故 박육근 선생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당시 사망하거나 실종된 단원고 선생님은 총 12분이다.
아직도 선생님 두 분은 차가운 바다 속에 갇혀 가족들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이분들의 얼굴이 더욱 떠오르는 것은 비단 제자들만은 아닐 것이다.
"단원고 선생님 열두 분,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