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7일(금)

지난해 오징어 생산량 30년 만에 최저 기록…"오징어회·버터구이 가격 오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서 잡힌 오징어가 5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생산량 감소에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 등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어선·어가들이 연근해와 내수면, 원양 등에서 잡은 어업 생산량은 총 379만 1천 톤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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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7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1970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어종인 살오징어 어획량은 오히려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지난해 살오징어 생산량은 4만 6천 톤으로 나타났다. 2017년 8만 7천 톤보다 무려 46.8% 급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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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988년 생산량 4만 9천톤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어업 관계자는 중국 어선들의 불법 싹쓸이 조업이 오징어 어획량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많은 중국 어선들은 북한에서 조업권을 사들인 뒤 동해로 넘어와 오징어가 한국 쪽으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고등어류 생산량은 21만 6천 톤으로 지난 2017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무려 87.3% 급증한 수치다.


바지락은 83.1%, 전갱이류 생산량은 26.9%가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