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출연한 펜돌리기 '달인'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자유자재로 펜을 돌리는 박수인 군이 등장했다.
박군은 마치 손과 펜 사이가 붙은 것처럼 빠른 속도로 펜을 현란하게 회전시키고 튕기기도 하는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여 놀라움을 줬다.
사실 박군은 8살 때 화재 사고로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지금도 오른쪽 손가락은 잘 굽혀지지 않는 상태다. 따라서 박군은 오른손잡이인데도 왼손으로 펜돌리기를 한다.
펜 하나로 부산의 유명인사가 된 박군은 화상을 입은 이후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으나 펜 돌리기를 시작하며 자신감도 많이 얻고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한편, 펜 돌리기는 '핸드스포츠'로 불리며 대회가 열리기도 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