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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바빠!" 할인마트 주차장 정 가운데 차 세우고 쇼핑하러 간 여성

한 여성이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이기적인 주차 행위를 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운전하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인격이 보인다"


어르신들은 사람이 어떻게 운전하느냐를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고는 했다. 운전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습관과 성격 등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평소 욱하는 성격이 잦은 운전자들은 운전 중 화가 나면 욕을 하거나 심하게는 보복 운전까지 행하고는 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그런데 여기 엄청난 주차 실력(?)으로 자신의 인격을 '인증'한 차주가 있어 화제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트를 갔다가 '주차 최강자'를 만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카트를 밀고 가려던 와중에 수상한 차를 발견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 수상한 차는 주차공간이 아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에다 주차를 하고 있었다.


글쓴이는 해당 차량의 운전자에게 "선생님, 이곳은 주차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인데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돌아오는 답변이 너무도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아 몰라 그냥 알아서 가세요! 나 바빠요!!!"


이를 들은 글쓴이와 마트의 직원들은 모두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당연히 "아 죄송합니다. 몰랐네요" 하며 차를 옮길 줄 알았지만 운전자는 오히려 당당한 태도로 바쁘다며 소리를 지른 것이다.


글쓴이는 이에 "자식들이 뭘 보고 배우겠나. 못 배운티 팍팍 낸다"며 운전자를 지적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불법 주차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이라 입을 모았다.


한편 최근 주차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주차할 자리가 없다며 떡하니 출입구에 차를 대는가 하면, 좁다며 두 칸을 차지해 주차한 사람 등 이제는 주차로 인해 다른 운전자들과 심각한 마찰을 빚는 것도 흔한 일이 됐다.


심지어 지난해 8월에는 인천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차에 주차위반 경고장을 붙인 것에 불만을 품고 지하주차장의 진입로를 막은 운전자가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