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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XX들아 죽여버릴 거야"…가사 도우미에 '욕설+폭언'한 이명희 전 이사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폭언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돼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이명희 전 이사장이 자택에서 일했던 필리핀 가사도우미에게 욕설을 내뱉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JTBC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잔뜩 흥분한 듯 고함을 지르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내뱉는 이 전 이사장의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전 이사장은 옷을 직접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사도우미에게 약 15분간 폭언을 내뱉었다.


인사이트JTBC


외출복을 직접 주지 않고 방안에 뒀다는 이유에서였다.


뿐만 아니라 녹취록에는 이 전 이사장이 폭언을 하며 물건을 던지는 듯한 소리도 녹음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해당 녹취록에서 이 전 이사장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거지 같은 X, 시XX이 죽여버릴 거야"라고 막말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녹취록에 아이 울음소리가 섞인 것으로 보아 이 전 이사장은 아이가 보는 앞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JTBC


앞서 이 전 이사장은 부하직원에게도 폭언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외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오는 3월부터 정식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녹취록을 공개한 JTBC 측은 현재 뉴스룸 보도 이후 해당 관련 기사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