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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서 홀로 살던 70대 노인이 스스로 배 찌른 뒤 불 질러 목숨 끊었다

자신이 살던 고시원에 방화하고 자해한 70대 노인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70대 남성이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찌른 뒤 고시원에 불을 질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1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9분쯤 광진구의 한 고시원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고시원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A씨가 바닥에 인화성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뿌리고 스스로 불을 붙이며 시작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남성은 흉기로 자해하기도 했다. A씨는 흉기로 자신의 복부를 찔러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발생 직후 고시원 업주는 즉시 신고했고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길은 커지지 않았다.


고시원 주인은 방 안의 발화지점과 옷장 주변에 붙은 불을 소화기로 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방화로 A씨는 사망했고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던 나머지 5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까지 방화 원인을 추정할만한 A씨의 관련 단서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주변인 조사를 통해 사고 동기를 밝히는 가운데 사인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