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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손석희, 19시간 경찰 조사받고 귀가…"사실 곧 밝혀질 것"

손석희 JTBC 대표이사의 경찰 조사가 오늘(17일) 새벽 끝났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폭행 등 의혹 논란의 중심에 선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가 19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7일 오전 2시 47분께 손석희 JTBC 대표이사는 경찰 조사를 끝낸 뒤 서울 마포경찰서 1층 로비로 나왔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었다.


패딩 차림에 다소 피곤한 얼굴을 한 손 대표는 폭행과 배임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손 대표는 이어 "증거를 (경찰에) 다 제출했다"고 전한 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손 대표는 앞서 전날인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께 경찰에 출석했다. 당시 폭행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 대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로 들어간 바 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날 손 대표는 마포경찰서 3층 경제팀 조사실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애초 늦은 오후에 끝나리라 기대됐던 조사는 자정을 넘겨 새벽에서야 끝났다.


경찰 관계자는 "손 대표와 관련한 모든 사건을 조사했다"면서도 손 대표의 진술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손 대표 관련 쟁점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로부터로부터 고발 당한 배임 문제, 프리랜서 기자 김웅(49) 씨로부터 고소 받은 폭행·협박 문제, 그리고 손 대표 자신이 김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한 건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