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마약·성범죄 의혹 받는 '버닝썬' 오늘(17일)부터 영업 중단한다"

클럽 버닝썬이 오늘(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말 많고 탈 많은 강남 클럽 '버닝썬'이 오늘부터 영업을 중단한다.


지난 16일 버닝썬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버닝썬의 직원들의 SNS 계정에서도 나왔다.


앞서 다수 버닝썬 직원들은 16일, "오늘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더라"라는 이야기가 적힌 게시물을 올렸다.


인사이트Facebook 'burningsunseoul'


정확한 영업 종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은 물뽕 의혹과 성범죄 의혹이 터지면서 매출이 급전직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해진 바에 따르면 최근 며칠 동안의 버닝썬 매출은 평소의 50% 정도였다고 한다.


범죄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고객이 오지 않은 것이다.


인사이트버닝썬


그리고 14일 건물 소유주인 르메르디앙 서울이 임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는 점도 버닝썬의 영업 중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아예 클럽 운영을 끝내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 버닝썬 직원이 "2~3개월 뒤 새로운 업장으로 다시 열 예정"이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한편 버닝썬 '물뽕' 의혹의 핵심 관계자로 지목된 중국인 직원 '애나'는 어제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애나는 현재 적용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또 다른 버닝썬 직원을 마약류 투약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인사이트버닝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