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폭발사고로 숨진 한화 '20대' 인턴은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있었다

한화 대전 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중 한 명인 20대 청년이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사고를 당했다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한화 대전 공장에서 사망한 20대 청년은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었다.


지난 15일 소방당국은 앞서 14일 오전 8시 40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내 추진체와 연료부를 분리하는 이형 공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직원들은 조립동 근로자 A(24)씨와 B(24)씨, 품질검사 담당 C(32)씨다.


인사이트뉴스1


이 중 대학 졸업반이던 조립동 근로자 A씨는 지난해 9월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사원으로 이 공장에 들어와 지난달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기업 정규직이 됐다는 기쁨은 사고로 물거품이 됐다.


특히 A씨는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사고를 당한 사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인사이트KBS1 '뉴스광장'


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사업장으로 경찰관 20여 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작업 공정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작업이 진행됐는지 등 사측의 안전 관리 소홀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근로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다 일어난 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