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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계 근무로 사용됐던 '보존 GP' 내부 시설이 언론에 최초 공개됐다

지난 14일 국방TV는 강원도 고성 GP의 내부 시설을 언론에 최초로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인사이트] 김천 기자 = 가장 경계가 삼엄하기로 소문난 GP(감시초소)의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국방TV'에는 '강원도 고성 GP 내부 언론 최초 공개'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문화재 등록 추진을 위해 국방부에서 언론에 공개한 자료다.


먼저 카메라에는 GP를 상징하는 높은 초소가 담겼다. 초소는 북한 지역을 육안으로 관측할 수 있을 만큼 탁 트인 시야를 자랑했다. 장병들은 이곳에서 경계를 서며 북한 지역을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지하 벙커로 향하는 교통호도 공개됐다. 교통호는 장병들이 생활관에서 외부로 이동할 때 드나드는 통로로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협소하다.


식탁과 의자 등이 철거된 내부 식당과 화장실의 모습도 비쳤다.


생활관은 옛날 군대 막사와 같이 마룻바닥으로 되어 있었다. 복도 좌우로는 각각 한 개씩 마룻바닥이 설치돼 한 개 분대(약 12명) 병력이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시설을 통해 GP에서 복무한 장병들이 국가 수호를 위해 얼마나 헌신했을지 가늠해볼 수 있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격오지에서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한 군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성 GP는 1953년 7월 처음 감시 임무를 실시했다. 이곳은 정전협정이 발효되면서부터 유지되어온 곳으로 역사적으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는 보존 초소로 지정되어 있다.


YouTube '국방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