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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 아트스페이스, 권순영·정재호 2인전 '기억술 記憶術' 개최

교보문고가 교보 아트스페이스에서 권순영, 정재호 작가의 2인전을 개최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교보문고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교보문고가 권순영, 정재호의 2인전 전시를 개최한다.


14일 교보문고는 교보 아트스페이스에서 2월 14일부터 4월 3일까지 권순영, 정재호의 2인전 '기억술'(記憶術) 전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버려진 것들, 침묵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각을 깨우고자 기획된 전시로, 권순영, 정재호 두 작가의 미발표 신작과 기존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기억술'은 평소 현대사회의 규격화된 잣대에서 벗어난 소외된 인간, 부조리한 사건, 죽은 공간과 고통의 시' 등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들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을 함축적으로 뜻한다.


인사이트권순영 'LOVE' / 사진 제공 = 교보문고


현대사회의 감춰진 결핍과 폐허의 흔적을 보여주는 2019년 첫 기획전


권순영 작가는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 힘없고 나약한 생명체를 작업의 화두로 삼고, 마치 잔혹 동화를 보는 것 같은 그림을 그려왔다.


작가는 힘없고 나약한 존재들의 고통과 상처를 화면에 그리지만, 그들의 처연하고 아름다운 원형은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재호 작가는 오랫동안 재개발 대상이 된 아파트들을 직접 찾아가 기록하고 사진 촬영을 한 후, 이를 기반으로 그림 작업을 해왔다.


인사이트정재호 '동면' / 사진 제공 = 교보문고


이러한 기억 요소를 포함하는 이번 작품은 현대사회의 여러 부조리한 단면들을 섬세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 기간 중에는 관객 참여 이벤트와 미술 강연회가 개최되며,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된다.


전시회의 운영시간은 11시부터 8시까지이며 전시 관람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