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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남성 1인 가구'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간담회 개최한다"

여성가족부는 배우 이상윤을 비롯한 30~40대 1인 가구 남성들과 남성 1인 가구 지원 대책에 대해 논의한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여성가족부가 남성 1인 가구에 대한 법·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나선다.


13일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건강가정기본법 일부 개정으로 1인 가구 지원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남성 1인 가구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오는 14일 서울 도봉구 소재 은혜공동체주택에서 30~40대 남성 1인 가구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배우 이상윤을 비롯해 30~40대 남성 1인 가구와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여가부와 함께 사회적 관계, 주거, 건강 등에서 남성 1인 가구가 겪는 사회적 편견과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통계청의 2017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27.2%로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 잡았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늘어 2017년에는 28.6%를 차지했다.


2017년 1인 가구 중 남성은 49.7%, 여성은 50.3%를 차지했다.


1인 가구 남성은 30대(22.2%), 40대(19.5%) 순으로 높고, 여성은 70세 이상(27.9%), 60대(16.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 사진=인사이트


1인 가구 유형 중 청년은 미혼, 중년은 이혼, 노년은 사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인 가구는 다인 가구에 비해 주거와 건강, 안전 등이 취약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진선미 장관은 "남성 1인 가구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30~40대는 상대적으로 이혼 등으로 인한 자존감 상실 등의 우려가 높다"며 "이들이 사회적 관계망이 형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가부는 30~40대 남성 1인 가구에 이어 여성 1인 가구와 노년층 1인 가구 등 다양한 1인 가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 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