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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공개된 제천 화재 현장 내부에는 '손바닥' 자국이 선명하게 찍혀있었다

29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내부가 공개돼 그날의 참상을 떠오르게 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내부가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11일 약 1년 전 발생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참사 현장 모습이 철거를 앞두고 처음으로 공개됐다.


참사 418일 만에 공개된 현장 내부는 말 그대로 처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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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불이 시작된 1층 필로티 주차장은 새까만 천장과 엿가락처럼 휜 철근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당시 불길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게 했다.


무려 1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2층 목욕탕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곳곳이 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사고 당시 연기가 목욕탕 안에 가득 찼음을 알 수 있었다.


벽 곳곳에 남아있는 손자국은 불 구덩이 속에서 절박했던 희생자들의 외침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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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당시 참사 희생자들은 목욕탕 창문을 통해 구조 요청을 했는데, 이를 깨기 위해 샤워기 헤드를 뽑아 마구 두드렸던 흔적까지 엿볼 수 있었다.


건물 내부 8층에는 불법 증축된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해당 건물은 2012년 3월 제천시에 9층 77.1㎡를 증축한다고 허가를 받았으나 실제로는 53㎡의 면적을 더 증축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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