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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썬 "제기된 범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클럽 '폐쇄'하겠다"

지난 3일 클럽 버닝썬은 마약 및 성폭행 등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클럽을 폐쇄하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ysk487'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마약, 성폭행, 추행 등 각종 범죄 행위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이 입장을 밝혔다. 


클럽 버닝썬이 공개한 입장문에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혀질 경우 클럽을 폐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3일 자신을 클럽 버닝썬 사장이라고 밝힌 한동완 씨는 버닝썬 홈페이지에 공고문을 게시했다. 그는 "버닝썬 내 모든 사건과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이는 자신"이라며 "최근 신문과 방송에 나온 일련의 사건들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씨는 먼저 폭행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폭행 사건에 관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며 폭행 사건 당사자(장 모 이사)는 책임을 물어 퇴사 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찰과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법규에 따라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는 물뽕(GHB) 및 성추행 및 성폭행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한씨는 "성추행 및 성폭행, 마약 의혹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며 의혹에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전부터 직장 내 성희롱 관련 교육을 진행했고, 매주 회의 시간마다 전파했다"며 "버닝썬은 마약 및 성폭행, 추행 등의 범죄 행위를 절대 허용·묵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버닝썬 홈페이지


또한 클럽 대표 및 관계자가 개입해 손님에게 마약을 판매하지 않는다고도 덧붙여 말했다. 한씨는 "만약 경찰 조사 후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될 시에는 버닝썬을 폐쇄할 예정"이라며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세 번째로는 클럽 환경 및 처우 개선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VIP 룸은 전면 폐쇄하고 여성 고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30대 CCTV를 45대까지 증설하겠으며, 범죄 이력 및 우려가 있는 가드·서버·영업진을 전면 교체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안 좋은 일로 인해 저희 클럽을 찾는 모든 여성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더 여성 고객님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클럽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거듭 사과했다.


한편 클럽 버닝썬은 여성 고객이 마약이 섞인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은 뒤 성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사이트버닝썬 홈페이지